얼마 전 수개월에 걸쳐 학교와 집 앞 정류장에서까지 폭행과 함께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 학교전담경찰관의 현장상담을 통해서 주변에 알려진 사례가 있다. 부모님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서 감당해왔던 학교폭력이었지만, 전문적인 상담교육을 받고 자신의 일처럼 다가간 전담경찰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처럼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서는 직접 다가가는 노력이 있어야한다. 경찰도 지속적으로 범죄예방교육과 학부모설명회, 명예경찰과 위기학생과의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학교 주변 안전을 위해 학교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학교폭력 정보 공유 및 유기적인 공동 대응 활성화로 예방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학교 주변 안전 협력체계 구축
정보 공유 공동대응 활성화 예방활동 진행을
경찰의 노력과 교사의 노력에 더불어 부모님의 관심도 간과할 수 없다. 지나친 무관심으로 가정의 안락함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에 노출되고, 반대로 학부모들의 지나친 간섭도 오히려 역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무관심도, 지나친 간섭도 안 되고 분명 가정에서의 교육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방관할 수도 없다. 학부모도 스스로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서 상담 교육을 받고, 117이라는 학교폭력 신고 전화번호를 알고 내 아이가 아니라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환희 파주경찰서 경무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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