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했던 직업의 세계 쉽게 이해”

구리 토평中, 쇼핑호스트 초청강연 진로 직업 체험의 날 호응

구리시 토평중학교(교장 계영빈)는 23일 ‘진로선택을 위한 전문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직업체험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는 CJ홈쇼핑 쇼핑호스트 김혜린씨 등 화가·플로리스트·패션디자이너·호텔리어·소방관간호사 등 34명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색적인 테마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강연자에게 ‘외모에 대한 조건은 없나요’, ‘면접 때 면접관에게 잘 보이는 방법은 있나요’, ‘방송 중에 방송 사고가 날 경우에는 어떻게 하세요’, ‘어떤 물건을 판매하세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김 강사는 “쇼핑호스트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것들도 관심을 두며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수빈(3년)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막연하던 직업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고 내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꿈을 실현하고자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대학을 가려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영빈 교장은 “학생들이 평상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만나보고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길을 찾게 됐다”며 “‘1등이 아니어도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교직원과 학생이 다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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