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오신 걸 환영하오! 6월 2일까지 조선시대 문화축제 ‘웰컴투조선’
본격적인 봄을 맞아 사극으로만 접할 수 있던 조선시대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민속촌은 4월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조선시대 문화축제인 ‘웰컴투조선’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생생한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테마인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조선의 하루는 한껏 물오른 봄내음과 함께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웰컴투조선’은 한 단계 발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전시 ‘우리 마을 이야기’는 행사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며, 마을의 주요인물 소개 및 관계도, 마을 안에서 벌어질 사건·사고를 재미있게 전달해 방문객들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돕고, 행사의 몰입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지난해 많은 인기와 호응을 얻었던 개막퍼레이드와 관아공연은 스토리를 보강하고 연출에 치중해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은 관람객 참여 형식의 관아공연 ‘사또의 금두꺼비를 찾아라’. 관아공연의 특별함은 관람객의 참여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공연의 스케일과 내용에 있다.
공연은 탐관오리 사또의 생일 잔칫날 일어나는 금두꺼비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사건극으로,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관람객 이벤트를 추가해 특별한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조선캐릭터가 떴다’는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만의 특별한 퍼포먼스로, 심술맞은 사또와 교활한 이방, 재주 많은 광대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인물상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각 조선 캐릭터들은 현대적 관점에서 상상하여 재현해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느껴지게 한다.
이와 함께 4인 가족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줄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민속놀이로 서로의 재주를 겨루는 ‘전통민속놀이대회’는 승패에 따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전통의상입기’를 체험하며 조선의 인물이 되어보기도 하고 마패 만들기, 전통염색체험, 나룻배타기, 누에고치 실뽑기, 맷돌 돌리기 등 한국의 전통과 민속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생활체험 마당’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퓨전 국악 B-boy 공연과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줄타기 공연, 농악놀이, 전통혼례, 마상무예로 구성된 전통공연 등이 매일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나 한국민속촌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031)288-0000
글 _ 용인·강한수 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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