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원 철수, 오후 2시부터 귀환 예정

▲ 사진=개성공단 전원 철수. 연합뉴스

개성공단 전원 철수, 오후 2시부터 귀환 예정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인원 전원 철수조치에 따라 27일 오후 우리측 인원 127명이 1차로 철수한다.

 
이날 철수는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오후 2시에 11명의 체류인원이 돌아오고, 30분 후에 116명이 69대의 차량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들 대다수는 개성공단의 공장 설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잔류했던 기업 주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아직 통행 허가 의사를 우리 측에 표명하지 않아 상황은 바뀔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북한이 국방위원회 정책국을 통해 남측 인원의 철수와 관련, 신변안전보장대책을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어제 귀환계획을 북한 측에 통보하고 밤늦게까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아직 통행 허가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북한 측이 공개적으로 안전보장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큰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도 오후 2시께 남북출입국관리소(CIQ)에 모여 귀환하는 주재원들을 맞을 예정이다.
 
철수가 진행되면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체류인원은 49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29일 오후 남아 있는 인원 등을 중심으로 2차 철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사진=개성공단 전원 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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