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제3회 독자권익위원회
편집에 그래픽 활용도 향상 돋보여
‘부당학위 취득’ 종합적 분석 뛰어나
사행성 조장 우려 기사는 조심해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2013년 제3회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일보 기사와 편집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18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면의 잘된 부분과 아쉬웠던 점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우선 위원들은 지난 12일자 1면 ‘도교육공무원 151명 ‘부정학위’ 제하의 기사가 감사원 지적에서 시작해 부당 학위 취득에 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잘 짚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1일자 7면 ‘복합쇼핑몰 강제 휴무땐 주변 상인들까지 못산다’는 기사의 경우 복합쇼핑몰 주변 상인들의 문제를 지적함으로써 삶과 밀착된 정보를 제공하고 상식과 경제읽기 모두에 도움을 주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일보 지면 편집에서의 그래픽 활용도가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아쉬운 점에 대한 지적도 날카로웠다.
위원들은 특히 경제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금융 및 정부 정책 등 좀 더 굵직굵직한 내용들과 이로 파생되는 현상을 짚어줘야 독자들에게 더욱 재미를 주는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11일 9면 ‘내 여자친구 ‘명품가방’ 몇 개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는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독자들에 대한 형평성과 사행성 조장 등의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다뤄야 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28일 1면 사진 설명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와 같은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경계해 객관성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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