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강산2’는 스크린을 통해 노인이 걷기 운동을 하며 재래시장이나 명승지를 돌아다니는 게임으로, 체력 증진과 기억력을 훈련시킬 수 있다. 실내에서 팔걸이와 발판 컨트롤러를 이용해 즐기는 게임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다.
이 게임은 시작 전에 자신이 겪고 있는 질병의 하나를 선택한 후 80년대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발판 위에서 걸으면 모니터 속의 캐릭터는 플레이어의 발동작에 맞춰 장터를 거닐며 진열된 먹거리 중 질병에 좋은 음식은 버튼을 눌러 구입할 수 있다. 음식을 구매하면서 자신에게 좋은 음식 재료를 숙지하게 되는 효과를 얻는다.
이 게임은 호서대 게임학과가 노인복지학과, 간호학과 등과 공동으로 개발했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복지형 게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화면에 그대로 구현하는 Xobx360의 주변기기로 개발되었으며, 2010년 출시 이후 60일 만에 800만대가 판매되어 2011년에는 ‘가장 빨리 보급된 IT제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키넥트는 현재 교육 및 헬스 부문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2012년 국민체력센터가 실시한 ‘키넥트 운동효과’에 대한 발표에 따르면,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 시 분당 7Kcal 소비, 성장호르몬 2배 증가 등을 통한 체중조절 및 체력 향상, 우울증 완화효과가 보고되었다. 경기도 탄현중학교 및 서울 중랑초등학교에서는 키넥트를 활용한 체육 수업 결과, 집중력 강화와 체력 증진, 왕따로 인한 학교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활용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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