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美스텔스폭격기 한반도서 첫 폭격훈련

'보이지 않는' 美스텔스폭격기 한반도서 첫 폭격훈련

미군의 스텔스 폭격기인 B-2(스피릿)폭격기가 지난 28일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한국에서 진행하는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B-2 스텔스폭격기 2대를 투입, 미국 공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왕복 임무 훈련을 시행했다.

스텔스폭격기 한반도 폭격훈련은 미 본토에서 한반도까지 1만 460km를 비행해 훈련탄을 군산 앞 서해상 직도 사격장에 투하하고 돌아갔다.

최근 미군이 전략폭격기인 B-52와 핵잠수함 등 주요 전력을 공개한 데 이어 B-2 폭격기의 훈련비행은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위협에 강한 억제력을 가하기 위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B-2 폭격기는 가오리 같은 특이한 외형으로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능을 갖추고 최대 속도는 마하 0.9 최대이륙중량 170t으로 40시간 이내에 전 세계에 배치가능하며, 내부에 18t의 무장이 가능하고 핵폭탄 16발을 탑재할 수 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미 공군은 전체 21대의 스텔스 폭격기를 미주리 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일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일부 배치됐다. 괌 기지는 2004년 이후 B-1, B-2, B-52 등 자국의 전략 폭격기를 순환 배치해 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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