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별내선 복선전철 농수산물시장 사거리 역사 신설 촉구 등 결의문 채택
구리시의회가 27일 동구릉의 옛 모습 복원과 별내선 복선전철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 역사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진화자 의원과 신동화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결의문 채택의 건과 국가지정문화재(동구릉)복원 사업에 따른 결의문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당초 예비 타당성 노선에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역을 신설하거나, 구리시 요구노선을 반드시 기본계획 노선으로 확정 고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대해 “대도시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개정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구리시에 대해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 역사 신설에 따른 사업비 1천386억원이 적정사업비라고 확증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동구릉 복원 사업과 관련해 “동구릉 진입부 및 주변 일대가 옛 모습이 훼손당한 채 복원되지 않고 주변 환경과 경관이 볼썽사나워 증가하는 방문객들이 실망스러워하는 등 주변 정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등에 대해 “동구릉의 안산(우백호)에 해당하는 구리시 인창동 산2-82번지(역사공원 예정지) 일원의 부지와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로 추가 지정된 연지를 매입해 ‘조선왕릉 능제 복원사업 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구리시에 대해 “옛 모습이 훼손된 지역을 원형 복원하고 불결하고 무질서한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동구릉 역사유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결의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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