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하광상공회의소가 경기지역 51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경기지역 기업체감경기(BSI) 전망치가 102.8로 지난 2011년 3/4 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인 100이상을 나타냈다. 지난 2013년 1/4분기 조사 결과 67.4의 수치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새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감경기 조사 전망은 대외 97, 대내 93.5로 대외적인 요소의 기업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생산량(114), 설비가동률(111.8), 매출액(113.3)이 전망을 밝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원자재 구입가격(60.7), 영업이익(77.9), 자금사정(88.3) 등이 100 이하로 나와 여전히 전망이 어두웠고, 설비투자는 103.6으로 나와 경기지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은 새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 중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리인하 등 소비와 투자심리 진작(48%)을 꼽았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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