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20 사이버대란’으로 방송과 금융권 서버와 PC 수만 대와 내부전산망이 마비됐다. 다행히 개인정보유출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업무가 차질을 빚는 등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기업은 물론 개인까지 보안 솔루션 등에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예방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다수다. PC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로부터 데이터를 지켜주는 보안 솔루션과 일상에서 PC 보안 생활화하는 습관을 소개한다.
■ 백신 탑재된 막강 하드웨어 제품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감염 위험이 더 크다. 특히 USB메모리나 외장하드와 같은 이동식 저장매체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악성코드가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막기 위해 백신을 탑재한 ‘안랩 V3 외장하드’와 ‘안랩 PC 주치의 외장하드’가 판매되고 있다.
안랩 V3 외장하드는 개인용 통합 백신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를 탑재, 데이터 이동시 생길 수 있는 감염 위험으로부터 PC를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안랩 PC 주치의 외장하드는 개인용 통합 백신 ‘V3 365클리닉’과 ‘PC 주치의’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PC 주치의는 보안전문가가 원격으로 사용자 PC에 접속해 악성코드 치료 및 PC 문제를 점검해 준다.
컴퓨터에 악성코드 침투 시 불빛으로 감염 상태를 알려주는 ‘V3 알람마우스’도 있다. 이 제품은 마우스 본체의 색 변화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 상황을 알려주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파란색 불빛을 띄지만 보안의 위험을 감지하면 빨간색 불빛으로 변한다. PC가 위험에 노출되면 자동 치료하며 치료 중에는 노란색 불빛으로 표시된다.
■ 보안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 생활습관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면 안랩이 개발한 웹 보안 전용 프로그램 ‘사이트가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사이트가드는 웹페이지에 접속할 때마다 악성코드 여부 검사 및 차단과 함께 웹페이지 주소가 피싱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인터넷 사기 피해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V3’ 등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는 신종 또는 변종 악성코드를 검색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함께 주 1회 이상 바이러스 검사는 필수다.
이와 함께 인터넷 사용에서도 PC 보안을 위한 기본 지침이 있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SNS나 이메일 등 자주 사용하는 웹의 비밀번호를 최소 3개월 주기로 변경하고, 메일 제목이나 첨부파일의 문구가 자극적이고 의심스러운 경우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않는 것이다. 또 불법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을 때 악성코드와 함께 설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권장한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개인정보유출, 좀비PC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백신 프로그램을 탑재한 PC 주변 기기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안랩 외장하드 외에도 방화벽을 강화한 무선 공유기, 센서를 통해 외부인이 접근하면 모니터 화면이 바뀌는 모니터 보안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