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서 주장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안양 동안을)은 11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유감을 표명하고,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비판과 관련,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을 바에야 차라리 북한으로 가라”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대체 통진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민인가”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합의 무효화를 선언하고 전면전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하면서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데도 통진당은 안보위기의 책임이 북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우리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 감싸기로 ‘종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른바 자주노선을 표방하는 이정희 대표 등 경기동부연합측이 당권을 장악한 뒤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3월14일 국회의 3차 핵실험 규탄결의에 통진당은 모두 불참했고, 유엔 안보리 행보가 미국의 패권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으며, 키 리졸브와 관련해선 지난 8일 ‘한미연합훈련은 명백한 북침 전쟁훈련이다’라는 논평을 냈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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