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콘텐츠 시장규모가 2조원에 이르렀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2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콘텐츠 시장 규모는 1조9천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기기의 급격한 확산으로 스마트콘텐츠 시장은 연 22%씩 성장해 2015년 3조5천3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78.9%는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장르별로는 게임이 46.4%인 9천54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자책(7.7%), 음악(4.7%), 영상(4.4%), 에듀테인먼트(5.2%) 순이다. 세계 시장도 게임 301억 달러(22.0%), 에듀테인먼트 152억 달러(11.1%) 등 문화콘텐츠 비중이 8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스마트콘텐츠 시장에서 광고가 398억 달러로 29%를 차지했지만, 국내에서는 5%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년 대비 52.6%의 성장률을 기록해 앞으로 광고시장의 급성장이 주목됐다.
반면 SNS 시장은 전년대비 0.5% 성장에 그쳐 포화상태를 보였으나 매출 규모로는 여전히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평균 성장률은 55.0%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성장률은 앞으로 3년간 22%로 예상해 기업들이 실제보다 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 관계자는 “스마트콘텐츠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서 소자본이나 아이디어 중심의 경쟁이 가능한 창조산업이어서 앞으로 창업 지원과 수익모델 다각화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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