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KT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숨은 주역
115만 수원시민의 열망을 담아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지난 1년 5개월여 동안 불철주야 노력해온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2월 20일 ‘아름다운 해단식’을 갖고 해산했다.
프로야구 ‘꿈의 10구단’인 수원-KT의 유치 숨은 공로자인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 2011년 9월 19일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와 수원지역 고교동문연합회 등 350여 개의 단체로 구성돼 1년 5개월여 동안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10구단 수원유치의 홍보에 앞장섰다.
115만 수원시민의 열망을 담아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지난 1년 5개월여 동안 불철주야 노력해온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2월 20일 ‘아름다운 해단식’을 갖고 해산했다.
프로야구 ‘꿈의 10구단’인 수원-KT의 유치 숨은 공로자인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 2011년 9월 19일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와 수원지역 고교동문연합회 등 350여 개의 단체로 구성돼 1년 5개월여 동안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10구단 수원유치의 홍보에 앞장섰다.
장유순 총괄간사를 필두로 신홍배, 조대연, 조철상 준비위원, 선동욱 총무국장, 이왕형 재무국장, 김철주 대외협력국장, 문경식 기획·홍보국장, 박상기 조직국장이 시민연대를 앞에서 이끌고 수많은 회원들이 이들을 뒷받침했다.
시민연대는 출범과 함께 범시민 홍보 및 지지서명운동을 전개해 10여일 만인 지난해 9월 26일 30만명의 시민들로부터 수원유치 지지서명을 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 수원시민들의 뜨거운 10구단 유치 열기를 각인시켰다.
이어 이들은 같은해 10월 8일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 퍼레이드에 참가해 유치 홍보에 나섰으며, 10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 경기도민 1천여 명과 함께 전국민에게 수원의 야구열기를 알렸다.
이들은 야구 비시즌기간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수원을 알리는데 노력했지만, 10구단 창단승인이 지지부진하자 2012년 6월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을 방문, 장유순 총괄간사 등이 창단을 촉구하는 삭발을 강행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7월 10일에는 KBO회관 앞에서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10월에 열린 수원화성문화제에 참가, 10구단을 향한 열망과 수원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시민연대는 10구단 창단이 무르익을 때인 11월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 성과보고대회 및 야구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경기일보와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에는 경기일보와 공동으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야구부, 야구동호인 등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구단 시민서포터즈 창단대회를 개최하며 수원의 열기를 전국에 알려 마침내 꿈에 그리던 ‘10구단 수원시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1년 5개월간 22회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펼쳐 10구단 수원 유치 목표를 달성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1천만 관중시대를 주도할 수원의 야구붐 조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며 아름다운 해단을 한 것이다.
아름답고 열정적인 활동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이끌어낸 그들은 모두가 승리자로, 시민연대의 순수했던 열정과 노력은 수원 야구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
글 _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해단 감격”
이제 10구단 성공은 KT·시민들 몫…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해단하는 것이 더 없이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이제 10구단의 성공적 정착은 KT와 시민들의 몫입니다.”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고 ‘아름다운 해단식’을 통해 1년 5개월여의 활동을 마감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장유순 총괄간사(50·EWAS어학원장)는 그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장 간사는 “국내 여건상 당분간 11구단 창단이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10구단 수원유치 쾌거는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함께 해준 모든 시민연대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간사는 “누구나 10구단 창단 결정이 가시화되던 지난해 6월 KBO가 유보결정을 내린 순간이 가장 힘들고 아쉬웠던 순간이다. 잘못된 결정에 대해 누구도 항변 못하고 있을 때에 삭발식을 통해 강력 경고하고, 반대 구단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 결국 KBO를 무릎꿇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시민연대 회원들이 생업에 종사하다보니 적재적소에 인력을 제때 투입하는 것이 원활치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10구단 유치에 힘을 보태준 시민연대 회원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장 총괄간사는 “시민연대가 이제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해단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고 10구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시민연대의 활동을 정치적 행동으로 헐뜯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순수한 목적으로 유치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순수했던 열정이 훼손되지 않게 회원 모두가 야구에 대한 사랑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글 _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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