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활성화에 올인 반드시 원도심 르네상스”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꾸리고 직접 정비(예정)구역 구석구석을 돌며 원도심 활성화에 나섰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김교흥 정무부시장을 앞세운 원도심활성화추진단은 2월 22일까지 남구, 중구, 동구 등 8개 지역 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시는 정비사업 정체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사업성 저하로 인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고 매몰비용으로 지역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추진단은 2월 14일 남동구청 은행나무홀에서 지역 재개발·재건축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구월3동 구월삼보구역과 간석2동 우신구역을 방문했다.
구월삼보구역은 낡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토지소유주 과반의 의견에 따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해산했다. 현재 정비구역 해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우신구역은 지난 201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조합설립이 지연되면서 현재는 추진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남동지역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모두 13개 구역으로 재개발 11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1곳이다.
송 시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비구역이 해제된 이후에도 주거환경관리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해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추진단은 2월 4일 부평구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와 십정3구역, 6구역 등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의견을 들었다.
글·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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