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수구는 2월 4일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인천시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과 시청자의 미디어 교육과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등의 기능을 맡을 미디어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미디어센터 설립을 위한 각종 현안을 상호 논의한다.
우선 미디어센터 설립에 필요한 공간, 비용 분담과 설립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 구성, 발전협의회 구성 등 설립·운영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할 사항 등을 협의키로 했다.
미디어센터는 연세대, 인천대, 뉴욕주립대 등 대단위 주거단지 및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송도 복합문화센터 3·4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또 시설·장비 구축을 위한 34억 원의 국비 예산을 올 하반기에 투입, 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현재 부산, 광주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미디어센터는 편집실·녹음실·스튜디오 등을 비롯해 방송 제작실과 기자재 대여실, 디지털교육실, 세미나실, 공개홀, 미디어체험관, 미디어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교육은 물론 장비 및 장소 대여 등 모두 전액 무상이며, 매년 운영비 12억 원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7억2천만 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미디어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미디어 지원이 가능해진다”면서 “특히 교육·문화·젊음의 도시 송도국제도시에 최첨단의 미디어 문화를 통한 또 하나의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_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사진 _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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