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월 22일이 ‘다케시마의 날’이 된 터무니없는 근거가 있다.
독도는 이미 신라 지증왕 13년(512) 때 신라영토로 편입됐으며,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칙령 41호 제2조에 독도가 우리 땅이며 울릉군에서 독도를 관할하도록 선포했다. 이에 뒤늦게 일본도 1905년 2월 22일 내부 회람용으로 ‘시마네 현 고시 제40호’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지난해 이 대통령은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떼쓰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동해에는 석유를 대체할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묻혀 있고,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해양 심층수와 명태, 꽁치, 소라, 성게 등이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영어강사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딸이 독도 퀴즈대회에 나간다고 했는데, 막상 읽을 만한 책을 구하기 어려웠다. 성인용의 어려운 내용이거나, 초등 저학년 대상의 만화책뿐이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 ‘독도의 날’이 다가올 무렵에 ‘독도 골든벨’이라는 퀴즈 책을 직접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중학생 수준을 맞춰서 썼지만, 초등생이나 일반인이 읽어도 될 만큼 독도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을 총망라했다.
지난 1월19일 오산제일신협도 정기총회에서 ‘독도지킴이’ 탐방단을 출범시켰다. 이처럼 작은 도시 오산시에서도 독도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나서고 있다. 이제 국민 모두 나서서 앞으로 일본이 독도 영유권과 관련하여 딴소리를 못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방법론으로 각 학교에서 독도 퀴즈 대회, 독도 글짓기, 그림그리기는 물론 교장 선생님 훈화 주제로 독도를 활용하고 울릉도와 독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독도 골든벨 저자 고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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