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숙박업주·투숙객 안전의식 필요

지난해 12월27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한 모텔에서 방화추정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숙박시설 화재의 대표적 사례는 대연각 호텔 화재를 들 수 있다.

1971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소재 22층 대연각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추정 사망자 168명 중상자 63명이었고, 재산 피해는 당시 소방서 추정으로 약 8억 3천820만원이었다.

숙박업소의 경우 대부분이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초기 진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 투숙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 모텔 등 숙박시설의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소방관서의 행정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영업주 및 투숙객 모두 안전 의식을 확보한다면, 앞으로는 소중한 인명을 잃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나그네에게도 안전은 필요한 법이다.

현중수 평택소방서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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