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김춘석 여주군수 "여주시 승격 등 대변환기 될 것"

“희망이 넘치는 행복 여주건설을 위해 11만 군민이 화합해 ‘여주시’를 탄생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입니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올 상반기 도·농복합 여주시 승격과 남한강 여주구간 친수구역 지정으로 1천500여년의 여주역사의 대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2015년 여주전철시대 개막을 대비하고 ‘2025 여주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여주가 남한강의 르네상스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보면 된다. 우선 주민 교통편의 증진이다. 이를 위해 여주시내를 운행하는 공영버스 9대를 증차하며 ‘거리 비례제’에 따라 버스요금을 징수하고 환승할인 혜택이 가능하도록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농어촌 공영버스 운행결손금을 확대, 지원하고 개인택시 증차에 따른 연구용역을 실시해 대중교통 수단을 강화할 것이다.

두번째는 여주군의 독창적 ‘지역성’이라고 할 수 있는 남한강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수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도권 제일의 휴양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번째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이다. 여주의 ‘대왕님표 여주쌀’은 전 국민 1%만 먹는 귀한 쌀로 그 명성을 유지시킬 것이며 천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도자기는 도자기산업의 메카라는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

▲여주시 승격 원년 계획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 IC가 오는 6월 완공되고 4대강사업 남한강변 친수구역 지정에 따른 신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강천면 간매리~가야리 구간과 흥천면 율극리~내양리, 점동면 당진리, 가남면 본두1리 마을 진입도로를 연내 모두 마무리할 것이다.

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여주역과 능서역 역세권을 여주군 자체사업으로 개발할 것이다. 민간투자사업인 제2영동고속도로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여주 강북권개발사업인 법원, 검찰청사 이전에 따른 법무지구 조성사업 마무리와 인근 2천여 세대의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여주 강북권 신도시 시대가 열리게 된다.

여주읍 하리 2지구와 오학·천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여주시 승격을 대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군민을 위한 적극 행정’과 ‘함께하는 복지 실현’, ‘도약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여주교육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매년 30억원, 5년간 총 150억원을 투입해 교육경쟁력을 높여 명품학교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는 기숙사 증축과 인터넷 강의시설 구축 등 교육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방과 후 맞춤형 학습’과 ‘교과 교실제 수준별 교육’ 등 소프트웨어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와 관광이 꽃피는 ‘명품 휴양도시 여주’의 기반 확충 계획은.

수도권 제일의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여주는 각종 규제 탓에 개발에 막대한 제한을 받아왔다.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이미 수변구역과 함께 ‘남한강변 친수구역 지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주는 희망의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마암과 입암층암’(옛 여주팔경)을 복원해 향토유적으로 추가 지정했고, 올해는 북내면 고달사지 원종대사 혜진탑비 복원사업과 신륵사 관광지(연양지구) 소규모 야외수영장 조성, 수석박물관 건립이 오는 5월 개관한다.

남한강변에 ‘수상레저 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추진과 여주의 문화·관광을 견인해 줄 인프라를 더욱 확대시켜 나아갈 것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주민생활을 위해 여주읍 천송리에 2천667㎡ 규모의 체육센터를 건립해 오는 5월 준공될 것이다.

강소농 육성사업을 지난해 300농가에서 400농가로 확대 육성해 지원하고 여주읍 연라리에 농촌테마공원과 능서면 광대리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2개를 농촌체험관광지로 육성, 지원할 것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실현은.

중학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 확대 지원과 장애인 편의 이동시설 확충 정비, 다문화 가정 고국 보내주기 사업, 노후 경로당 개보수 공사비를 지원한다.

또 신륵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직업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복지향상에 주력할 것이며 가남면 본두리에 공원형 자연장 설치사업을 추진해 이곳에는 자연장지, 납골당, 군립유공자 묘역 등을 조성할 것이다.

능서체육공원 테니스장에 인조잔디 조성, 여주읍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점동면에 청안지구 게이트볼장 개축 등 생활체육 기반 조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