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김윤식 시흥시장 "시흥 100년…미래 100년의 꿈 만들것"

“올해는 ‘시흥’이라는 지명을 사용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는 시흥이 수도권 서부지역의 뿌리가 되어 미래 100년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교육과 주거가 안정된 도시, 환경보존과 일자리가 양림하는 도시,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청소년·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명도시 시흥’ 완성이라는 청사진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김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 시정성과와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지난 해 추진된 역점사업과 그 성과는.

시민의 행복과 시흥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다한 한 해였다. 시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크고 작은 성과와 좋은 변화의 조짐들이 있었다.

우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시흥 스마트허브 내 시흥비즈니스센터 준공, 시화종합기술지원센터 유치 부지 매매계약 체결과 시흥산업진흥원 설립 및 개원으로 경제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 194개사 4백89억7천만원 및 특례보증 44개사 58억8천9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일자리창출을 위한 공공일자리 4개분야 1천156명, 종합일자리센터, 여성새일본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3천909명을 알선했다.

잘사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사업으로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사업, 복지사각지대 자격관리 및 서비스연계사업, 행복나눔일터 15개소 운영, 공동육아 나눔터(4개소) 및 가족품앗이(123가정) 사업을 운영하고 시간연장 지정보육시설을 확대해 운영(69개소)했다.

이와 함께 참여와 공감행정을 위한 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실시와 시민호민관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방범 CCTV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아동안전영상정보 CCTV 53대 설치, 아동안전 및 다목적 CCTV 설치 등 안전한 어린이 통학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올해의 청사진은.

올해는 ‘시흥’이라는 이름을 얻은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의 시흥시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100년의 꿈과 희망을 함께 만드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을 만들겠다.

그동안 ‘희망마을만들기’ 방식을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해 왔다. 공무원 중심의 예산편성 방식을 탈피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내실화할 것이다.

특히 시민호민관, 도서관 희망씨, 시민주도 축제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행복나눔일터를 통한 노인소득 증대와, 체계화된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장애인을 위한 공공분야 일자리 확대, 영유아 무상보육을 늘려 양육부담을 줄이겠다. 이와 함께 지역공동체 돌봄센터형 어린이 집을 시범운영하고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흥 경제기반 구축에도 힘쓰겠다. 누구나 살고 싶은 시흥을 만들려면 경제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군자배곧신도시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올해는 토지분양 특화를 통해 부지매각의 돌파구를 마련해 매화 일반산업단지, 월곶 역세권, 월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통해 본격화하고 거모2구역, 도일시장 등에 대한 도시재생 시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시흥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시흥 100년의 자긍심과 확고한 믿음으로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생명도시 시흥을 위해 1천여 공직자가 앞장 서겠다.

이제는 시민 여러분이 시장이자, 시흥의 주인이다. 시흥의 미래를 위해 42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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