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측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완공 2년째 부분 개통되고 있는 국도 43호선 구리시 인창동 구간과 북부간선도로를 잇는 ‘대로 3-11호선’이 내달 초께 완전 개통된다.
구리시는 14일 군부대 측과의 협의가 마무리 됨에 따라 지난 2010년 완공 당시부터 제한돼 왔던 대로 3-11호선의 군부대 앞의 기존 도로와 접속한 북부간선도로 서울시방면 연결로(폭 7.5m, 길이 33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내달 초부터 허용돼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대로 3-11호선은 시가 국도 43호선 구리시 인창동 구간을 따라 반복되고 있는 만성적인 차량정체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시와 구리, 남양주시 덕소, 양평 방면 운전자들의 교통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비 335억원을 들여 착공 3년여만인 지난 2010년 2월 완공됐다.
그러나 대로 3-11호선은 군부대 측이 부대 앞의 기존 도로와 접속한 북부간선도로 서울시방면 연결로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부대운영 차질 등을 우려하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군부대 측과의 협의 지연으로 그동안 일부 구간만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북부간선도로 군부대 앞의 기존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운영하고 신호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군부대 측이 수용했다”면서 “그동안 주택가 골목길 등을 따라 서울시 신내동 방면으로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물론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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