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남양주시 상복 터졌네… 시민이 시정 중심 ‘소통행정’ 빛났다

이석우 시장, 2013 대한민국 CEO리더십 대상

2012년 남양주시가 소통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중심 행정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시장은 지난해 연말 ‘2013 대한민국 CEO리더십 대상 소통경영 부문 대상’과 21세기 한국인상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21세기 한국인상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남양주시는 또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지자체, 2012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 특별상, 광역BIS 구축관련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농촌진흥청 2012 사업평가 우수기관 선정, 아름다운 자전거길 유지관리 우수 등 22개의 기관표창을 받아 상복이 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수상에 따른 부상으로 만 무려 32억6천700만원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지난 2006년 이석우 시장이 민선 4기 시장에 당선된 후 민선 5기까지 인구 46만의 중소도시에서 인구 60만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5천억 원대에 머물던 예산 규모도 1조원대로 증가했다.

남양주시는 특히 8272민원센터, 희망케어센터, 기업지원센터, 평생학습센터 등 수혜자 중심의 행정조직 기반을 일찍부터 갖추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의 상담과 생활불편민원을 담당하는 8272민원센터 운영은 벌써 7년째를 맞고 있다.

8272 민원센터에서는 지난해 5만3천305건의 상담과 불편민원을 처리했고 올해에도 6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남양주시는 8272다’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자리 잡을 정도로 대표적인 브랜드가 됐다.

민관이 협력해 복지수요자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모델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도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롤 모델이 돼 ‘희망복지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확산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는 보육료 지원을 포함한 7대 복지서비스의 지원 여부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복지전광판 서비스를 제공,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지역 공동체 형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해 마을가꾸기 사업과 사회적 기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전국적인 모델로 성장시켰다.

연꽃마을을 필두로 슬로시티 조안면 주민들과 마을기업은 주말마다 손님맞이에 분주해졌고 29개에 이르는 사회적 기업들의 활동도 왕성해 중앙정부에 사례를 발표할 정도로 전국적인 메카가 됐다.

남양주시는 유기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기농 체험농장을 조성하고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했으며 이 같은 성과를 슬로푸드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변화되는 환경에서 가치를 선도하는 지자체의 롤 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석우 시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하드웨어적인 기반에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이라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도입한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이석우 시장은 “남양주시가 지난해 가장 주목받는 발전을 이뤄낸 지자체였다는 것이 각종 수상경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에 이어 올해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치르게 되면 남양주시의 브랜드와 품격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_ 남양주ㆍ유창재 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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