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기획부 예산 확보… 국토관리청, 설계 돌입
평택-화성고속도로 향남IC 개통 이후, 출퇴근시간 상습정체로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은 82번 국지도의(갈천~가수 구간) 확·포장 사업이 착수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30일 “그동안 보류됐던 기획재정부의 동의를 이끌어냄으로써 2012년도 집행사업으로 예산을 배정받아 서울국토관리청에서 설계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 도로는 애초 국토부의 도로부문 2차 5개년 계획(2006∼2010)에 반영돼 있었으나,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사업착수조차 못하고 표류해 왔다.
82번 국지도 확·포장 사업은 원 의원의 19대 총선 공약사업으로 내년도에 실시설계를 마치면 2014년부터 경기도가 보상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지도 갈천~가수 구간은 오산 가수동에서 서탄면 내기리 북부를 거쳐 향남읍 갈천리에 이르는 약 8㎞ 구간으로 일일 통행량이 3만여 대에 달하고 있으나 현재 왕복 2차선 도로에 불과해 상습정체구간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그동안 기획재정부가 국지도 신규사업 불가 방침으로 해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의 요청에도 요지부동이라 애를 먹었으나 수차례 설득을 통해 어렵게 해결됐다”라며 “국지도 확장사업이 완성되면 서탄면 국민을 비롯한 평택 북부지역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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