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메뉴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음식점들이 늘어나면서 전담 인력을 구하는 구인 공고들이 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주부와 중ㆍ장년층 주부 취업자들이 이런 추세를 참고해 구직 활동에 나서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벼룩시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방직 공모에 ‘왕 만두 예쁘고 자신 있게 만드실 분’, ‘김밥 마실 분’, ‘족발 써실 분’, ‘칼국수 면 미실 분’ 등 전담 인력을 구하는 구인공고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주방직 등을 찾는 주부들은 수년간의 주부 경력으로 쌓은 요리 솜씨 중 특기로 삼을 만한 메뉴에 집중해 업종 구인공고를 찾고, 면접 시에도 자신의 특기를 어필하면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이력서에 특기 부분을 표기해 게시해 놓으면 다른 구직자들보다 면접 제의를 더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동주 벼룩시장 본부장은 “요즘은 떡볶이, 김밥 등 분식점들도 대형 프랜차이즈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식당 안에서 하는 일도 세분화, 전문화 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주방직 구직자들은 그 특성에 맞게 구직을 준비하는 것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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