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돕기 희망통장 전달·사랑의 김장김치 담가
US여자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최나연 프로골퍼가 13일 고향인 오산에서 사랑나눔 통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전달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나연 프로골퍼, 김기범 KDB 대우증권 사장, 한갑수 성호초등학교 교장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나연 프로는 모교인 성호초등학교에 KDB 대우증권과 함께 매월 20만원씩 32명의 학생에게 1년간 7천680만원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통장을 전달했다.
한갑수 성호초 교장은 최나연 프로와 KDB 대우증권에 감사패를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나연은 오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컴퓨터실 리모델링과 컴퓨터 10대를 기증했으며, 시청 구내식당에서 팬 30여 명과 함께 김장 500포기를 담가 지역아동센터 7개소와 아동그룹홈 2개소 등에 전달했다.
최나연은 “올 한해 오산시민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봉사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장에 담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한 최나연 선수는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오산시가 배출한 최고의 자랑이다”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프로 데뷔 후 2005년부터 매년 소년소녀가장 돕기, 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금과 봉사활동 등 많은 자선 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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