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UN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선도사업 일환으로 북한 조림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대북 조림 지원사업이 개발도상국 녹색사업 지원이라는 GCF 설립 취지와 들어맞고 남북관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황해도 개성 일대 500㏊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1·2월 통일부와 산림청 등 중앙정부와 업무 협의를 거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GCF 기금 첫 번째 사업으로 북한 조림사업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남북관계 긴장 완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치사업과 친환경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 옹진군 덕적도 미래의 섬 에코 아일랜드 조성 사업 등을 GCF 유치 선도사업으로 펼칠 예정이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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