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스포츠 메카 일궈낸 ‘싱크탱크’

수원시체육회

선택과 집중, 전문ㆍ체계적인 행정체계

시설물 일원화로 ‘선진체육 1번지’ 우뚝

경기도 체육을 이끌고 있는 수원시체육회(사무국장 이내응)는 ‘선택과 집중’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수원을 선진 체육메카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체육회는 올해 1과(운영과), 1(선수촌)촌으로 운영되던 사무국 편제를 2과(운영과, 총무과) 1촌(선수촌)으로 개편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수원지역 체육 시설물 일원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서호체육센터를 위탁운영, 개관 1주년을 맞이한 11월 현재 2천 여 명의 회원을 확보, 하루 평균 1천200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 체육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5일에는 4만 수원시장애인들의 염원인 수원시장애인체육회를 설립, 장애인체육시설 확충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구청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돼 온 수원시체육대회 역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모토로 평일 2일 간 치러지던 대회를 주말 1일로 축소하고 종합 시상제를 폐지했다. 대신 시민참여종목을 확대하고 스포츠스타 팬 사인회 등을 신설, 시민들과 호흡하는 대회로 탈바꿈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와 함께 경기력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22종목 25개 팀, 202명의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체육회는 지난 5월 열린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3만2천386점을 획득, 8회 연속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수원의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또 10월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원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부는 도내 31개 시ㆍ군 중 가장 많은 총 44개의 메달(금 14ㆍ은 18ㆍ동 12)을 획득, 경기도가 11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전 세계인의 스포츠 대제전으로 지난 7월 개최된 ‘2012런던올림픽’에 유도 황희태와 김성민, 수영 정다래, 체조 김승일, 배드민턴 유연성 등 총 5명의 선수들이 수원을 대표해 출전, 비록 수원시체육회 설립 후 첫 올림픽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선전을 펼치며 차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내응 사무국장은 “선진 스포츠메카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의 꿈나무들을 글로벌스타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용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 함께하는 수원시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_ 정근호 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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