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갈매지구 석면피해 안전대책 마련 촉구

LH가 조성중인 구리시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슬레이트지붕 지장물 철거 작업과 관련(본보 5일ㆍ25일 10면) 구리시의회가 28일 석면피해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리시의회 민주통합당 신동화 의원은 이날 열린 제227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내 석면슬레이트를 지붕재로 사용한 지장물 철거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석면 노출로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석면은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위협 요소”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있다면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진화자 의원도 “시와 LH 등은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따른 종합적인 석면처리대책을 수립하고, 정확한 석면량 파악 및 처리대책 등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 강화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리시 관계자는 “관련 법 집행기관인 환경부와 중부지방노동청 의정부지청 등과 함께 석면 슬레이트지붕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석면 피해가 우려되는 제반 사항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LH 관계자도 “지금까지 공사를 중단한 채 석면피해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환경 감시단을 구성하고 석면해체 작업 감리인 지정을 위한 용역을 의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