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친환경 예술 축제로 자리 메김한 유채ㆍ코스모스 축제 내실화 도모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시는 13일 축제위원회 구성과 축제의 사전 심사 및 사후 평가 등 축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조례안에서 각계 전문가 및 시민 등 25명 이내의 위원으로 이뤄진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축제의 기획 입안과 축제의 주관 및 행사 진행에 관한 사항,축제관련 예산의 집행 계획에 관한 사항 등을 관장토록 하며 산하에 축제사무국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제행사 경비와 행사 진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고 축제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평가결과 보고회를 개최하며 축제와 관련된 수입과 지출에 대한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27일 입법예고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치고 시의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내년 5월 유채꽃 축제때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채ㆍ코스모스 축제에 대한 사전 심사와 평가 등을 통해 내실화를 도모하고 재정적 행정적 지원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과 10월 토평동일대 한강시민공원 꽃단지(40만㎡)에서 유채꽃과 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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