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속 ‘세종 옛길’ 따라 걸어요

문화재청, 3일부터 이틀간 효종대왕릉 등 걷기행사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3일과 4일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소나무 숲으로 조성된 ‘세종 옛길 따라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의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가족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에 관한 역사 해설과 주변 자연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릉 주변에 서식하는 새들의 서식 공간 확보를 위한 새집 달아주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소나무 숲길인 산책로를 따라 산을 오르면서 아름답게 펼쳐진 남한강과 여주보를 조망하고, 하산 후에는 영릉 주변 환경정화활동도 하게 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4회(1회 10여 가족)에 걸쳐 진행되는데,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행사시간 및 참가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선 소장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과 자연생태공간 속에서 가족들이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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