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물난리 ‘걱정 끝’ 구리시, 수택동 일대 ‘우수저류시설’ 설치 용역 의뢰

市, 내년 상반기중 사업비 확보ㆍ공사 추진…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 기대

구리시 토평동에 이어 수택동 일대 저지대 주민들의 장마철 물난리 걱정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구리시는 1일 수택동 일대 수택빗물펌프장 유역 등 주변 공간을 따라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중 용역을 마무리짓고 용역 결과에 따른 기초자료 및 현지조사(지형현황측량 2만㎡)와 수리ㆍ수문 조사 및 분석, 수유역 하수관망 용량 검토,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근거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공사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장마철 앞두고 완공 및 시운전에 들어갈 것”이라며 “장마철 수택빗물펌프장 수위상승 등으로 인한 주변 저지대 주거 및 상가지역의 내수배제 불량 등에 따른 침수피해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0년 37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구리여고 주변의 근린공원 1만7천여㎡ 부지에 가로 60m,세로 60m,높이 3m 크기의 지하 집수정과 분 당 60여t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 25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원룸주택단지 주변의 어린이공원 5천300여㎡ 부지에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3m 크기의 지하집수정과 분 당 40여t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등을 설치했다.

또 지하집수정과 왕숙천에 이르는 700여m 구간을 따라 직경 600㎜ 규격의 압송관로(콘크리트) 등을 매설, 해마다 반복됐던 이 일대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피해 방지 등 장마철 물난리 걱정을 해소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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