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 고스란히 간직한 천혜의 오색단풍 오솔길 매력에 흠뻑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광릉숲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2012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가 10월 20일 걷기마니아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와 남양주시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 행사는 광릉숲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임도를 활용한 7㎞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1년에 2~3일 밖에 되지 않는 광릉숲 개방행사 중 하나로 치러져 500년 역사의 광릉숲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참가자는 물론, 걷기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참가자가 줄을 이었다.
대회는 진접읍 부평리 봉선사 입구를 출발해 임도를 따라 2시간 가량 광릉숲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긴 뒤 다시 봉선사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광릉숲의 수려한 경관에 반한 듯 연신 사진을 찍어대며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들은 봉선사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남양주여성단체협의회가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만든 먹거리(슬로푸드)를 즐기며, 다산팝오케스트라의 완보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화창한 토요일의 나들이를 마쳤다.
글 _ 남양주·유창재 이호진 기자 hjlee@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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