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홈피에 지지층 분석 글 올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대선일기’를 통해 “단순지지도에 투표율을 고려하고 적극 지지층을 분석하는 판별분석을 해 보면 단일화해도 5~7% 지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대략 안철수·문재인 누구로 단일화하든 50만에서 150만표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단일화는 이런 여건 속에서 다음달 25일 전후해서 여론조사와 정세를 바탕으로 두 진영의 짧은 담판으로, 스마트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만일 이 담판과정에서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 벌어진다면 단일화하고도 지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의 호양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국민 감동이 만들어진다면 여론 조사는 휴지조각이 될 것이며, 이 담판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양보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