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별들 인천에 뜬다

19일부터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나연ㆍ신지애ㆍ청야니 등 출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톱스타들이 국내 팬들 앞에서 세계 정상의 골프 실력을 겨룬다.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이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LPGA 투어 상위 랭커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위 12명, 대회 조직위원회 추천 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청야니(대만)에게 이 대회 우승컵을 내준 한국 선수들은 올해 정상 탈환을 벼르고 있다.

현재 지난 2009년부터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최나연(25·SK텔레콤)과 올해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한 신지애(24·미래에셋), 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인비(24)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L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슈퍼 땅콩’ 김미현(35)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반면 ‘슈퍼 루키’ 김효주(17)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최근 롯데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김효주는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 일본, 대만의 프로 대회를 제패하는 등 맹활약했다.

또 KLPGA 투어 상금 랭킹 상위권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 김자영(21·넵스), 김하늘(24·비씨카드) 등은 국내파의 자존심을 걸고 필드에 나선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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