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5분씩… ‘컴퓨터’도 쉬고 싶다

삼보컴퓨터 기술硏 ‘올바른 PC사용 수칙’ 제안

PC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없어서는 안 되는 생필품이 됐다.

PC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환절기. 현대인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사용하는 PC도 몸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PC 사용 수칙을 안내한다.

1. 먼지 낀 PC 주기적으로 청소하자

대부분의 PC는 작동 중에 내부의 열을 식혀주기 위한 냉각팬이 항상 돌아간다. 공기가 순환하다 보면 PC 내부에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소음을 유발하고 부품의 수명을 짧게 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롭다.

따라서 데스크톱의 경우 최소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케이스를 열고 내부의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임의로 분해하지 말고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찾아 청소를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PC 사용 전 후에는 꼭 손을 씻자

PC는 손으로 자판이나 마우스를 조작하기 때문에 청결한 손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면역력이 약할 수 있고 개인용 PC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함께 쓰는 공공 PC도 사용하므로 손 씻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공공PC의 경우 소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되도록 사용하면서 손을 얼굴에 대지 말고 사용 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3. 한 시간에 5분은 무조건 쉬어라

PC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목이나 허리, 손목 등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척추 관절 질환도 늘고 있고, 잘 알려진 거북목 증후군 외에도 목덜미 근육이 뭉쳐 통증이 유발되는 근막통증 증후근이나 요통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 시간에 5분은 무조건 쉬며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한다.

4. 어린이 PC 사용 시간은 부모가 챙겨라

PC 게임에 매달리다 보면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운동량도 적어지고 유아기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린이들의 경우 자기 통제 능력이 어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PC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한편 학습, 놀이 등으로 세분화해 지정해 주는 것이 좋다.

5. 에너지 절약으로 지구도 살리고 내 건강도 챙기자

PC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에너지 소비 편차가 심하다. 절전형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둔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노트북 패널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 백라이트 LCD처럼 유해물질 함량이 적은 친환경 신소재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다.

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보다 건강하게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우선돼야 하며,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업무 외에는 적정시간을 준수해가며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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