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신학용 ‘국회지속가능 경제硏’ 창립 간담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신학용 의원(민·인천 계양갑)은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 창립기념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내년도 경제 전망과 향후 연구회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의 저자인 김경원 CJ 경영고문은 발제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는 올 가을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심각한 위기가 닥쳐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김 고문은 그 이유로 우선 1천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와 런던 올림픽 기간 잠복됐던 유럽 재정위기의 충격파를 꼽고, 새로운 국제 회계기준에 따를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부채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해법으로 가계부채 총량규제 및 비상시를 대비한 재정 여력 확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지금 우리 사회는 종래의 산업구조와 성장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국회 지속가능경제 연구회는 앞으로 1년 내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경제 위기에 대비해 정치권의 대응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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