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토평동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조성사업 왕숙천 방향으로 변경 재추진

수영·세탁 등 금지규정 따라

구리시의 민선 5기 공약사업인 토평동 일대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조성사업 계획이 일부 수정돼 재추진 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5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3년 6월까지 국·도비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한강 본류 하천 구간인 토평동 일대 구리한강시민공원 야구장 주변 1만5천여㎡를 따라 야외수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야외수영장을 끼고 X-게임장 등 청소년 이용시설 등을 포함한 사계절 놀이시설과 그늘막, 벤치 등 주민쉼터 등도 조성해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운용하고 있는 현행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과 수도법 등이 한강본류 하천 구간(팔당댐~잠실수중보 서울시 상수도취수원)을 따라 수영·목욕·세탁 또는 뱃놀이 등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등 오염 행위를 제한, 그동안 타당성 조사 등 기본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대책 회의를 갖고, 토평동 일대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위치를 왕숙천 방향으로 변경하고 오는 2014년 말까지 조성키로 계획을 수정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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