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비소식 없어 주말에도 더위 기승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경기지역에는 비 소식이 없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이상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별 날씨를 보면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28일과 29일 가끔 구름이 많지만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주의보와 특보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경기도 전역(김포시 제외)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렇게 날이 갈수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덥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점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8월 초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기압권의 중심에 들수록 바람이 잦아들어 더 덥게 느껴지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적어진다. 기상청은 8월 2일까지 전국에 별다른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할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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