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남양주가 최고기온 33.6도까지 치솟는 등 경기지역이 폭염에 휩싸였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강한 일사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기상청은 이 날 오후 3시를 기해 남양주와 포천, 동두천, 하남, 성남, 가평군, 양평군 등 경기지역 7개 시군에 폭염 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3시 현재 남양주 지역 기온이 영상 33.6도, 동두천이 33.3도까지 오르는 등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 지수( 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영유아나 노약자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기상대 관계자는 “9일도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폭염은 화요일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수요일부터는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요일에 또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시작돼 주 후반까지 비가 자주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