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⑬ 초보 골퍼가 지켜야 할 체크포인트Ⅰ

스윙은 게임을 위한 하나의 준비물 지혜로운 코스 공략이 게임의 기본

체형따라 스윙·연습방법 달라 충분한 기술 습득후 코스 나가야

골프를 시작하는 모든 골퍼들을 비기너로 간주한다면 골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이 있고 생소하리라 생각되지만 방송과 많은 사람들이 들려주는 골프상식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몇 가지만 체크하면 매너 좋은 골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골프는 골프 게임과 스윙원리에 대한 이해, 장비, 신체 컨디션, 기술, 룰과 에티켓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비기너 골퍼는 운동과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며, 중급과정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즐기고, 상급과정은 마음을 다스리면서 자연을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비기너 골퍼가 지켜야 할 체크포인트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1.골프스윙의 기본 이해

사람들은 대게 골프에 입문을 할 때 스윙을 배우는 데만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스윙은 골프 게임을 하기 위한 하나의 준비물이라 표현한다. 좋은 골프 스윙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골프 게임이 무엇인지 먼저 이해한 후 실질적인 스윙이나 퍼팅 스트로크, 숏게임, 벙커샷의 원리를 배워나가야 한다.

‘똑딱’ 볼을 치더라도 팔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체가 제 역할을 하는 가운데 미니 스윙이든 풀 스윙이든 시작해야 한다. 말하자면 스윙의 연속 동작을 먼저 배우고 스윙을 완성하기 위해 부분 동작을 배워가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스윙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단편적인 볼 맞히기 연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 경기는 18홀을 플레이 하며 1번 홀에서 9번 홀까지를 프론트 나인(front nine) 또는 아웃(OUT) 코스라고 하고, 10번 홀에서 18번 홀까지를 백(Back) 나인 또는 인(In)코스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9홀엔 파5 홀이 2개, 파4 홀이 5개, 파3 홀이 2개가 있다. 그래서 한 라운드는 파 72가 되는 것인데, 파 71이나 70인 코스도 있고, 9홀에 파 5홀 3개, 파 4홀 3개, 파 3홀 3개로 구성된 코스도 있다. 이렇듯 갖가지 코스가 있고 함정이 도사리고 있지만 코스를 지혜롭게 잘 공략하는 것이 골프 게임의 기본이다.

2. 신체에 대한 이해

신체 컨디션과 체형에 따라 스윙과 연습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음을 상기하기 바란다. 이것은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나 골프를 오랫동안 해온 아마추어, 프로골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스윙을 하기 위해 적당한 컨디션인지, 어느 부분에 문제점이 있진 않은지, 근육이 약해 무리수가 있는지, 먼저 진단하고 보강해가며 조심하면서 자기 상태에 적합한 스윙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즐기자고 하는 골프로 인해 부상을 당하거나 건강을 해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골프 게임에 필요한 충분한 스윙과 기술을 습득하고 스크린과 Par3등에서 실습을 한 다음 코스로 나가야 한다. 이것은 효율의 문제이자 동반자, 캐디, 골프 게임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있다. 골프를 즐기기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외국이라면 코스에 나가 게임도 해보면서 감각을 같이 배워 나가는 게 좋지만 우리의 실정은 비싸고, 뒤 팀도 따라오는 등 여건이 좋지 않다. 따라서 충분한 준비하고 Par3, 퍼블릭코스에서 실습을 한 다음 필드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뮬레이션 골프 하면 스크린 골프가 단연 최고다. 최첨단 시스템을 완비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각 클럽의 비거리와 코스공략법, 숏게임, 벙커등을 숙지하신다면 코스에서 호쾌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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