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단체장 정부에 건의문
여주군은 성남과 여주, 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김춘석 여주군수와 조병돈 이천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최근 성남~원주간 전철추진협의회를 구성, 공동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토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성남∼여주, 여주∼원주간 전철사업은 경기 동부와 강원권 2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국토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요사업임에도 애초 2010년 개통될 예정이었던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이 2015년 개통으로 연장된데 이어 재정투자 부족 등으로 이마저도 불확실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또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앞으로 중부내륙선(부발~충주~문경)과 평택~원주선이 확장 연결되는 국가철도망으로, 국가발전을 견인할 핵심노선임에도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2천300억원만 편성된 예산을 내년부터는 연간 3천600억원씩 증액 투입해 2015년 개통 일정을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여주∼원주 전철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달까지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평가 방법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항목 등을 보완해 재평가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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