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하초교 ‘아버지와 함께 하는 가족캠프’
“아이들과 텐트치고 함께 한 운동장에서의 1박2일은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로 생각됩니다.”
올해 경기도교육청 학부모 정책 선도학교로 선정된 이천 신하초등학교(교장 심상해)가 지난 주말(23~24일)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신하초는 1~3학년 11가족과 4~6학년 36가족 등이 함께 어우러져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1박2일을 함께 한 ‘아버지와 함께 하는 가족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의 행복을 싣고 굴러가는 사랑의 두 바퀴’란 주제의 이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 교원 등 교육가족이 함께 한 소통의 문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가족들은 저마다 텐트를 설치한 뒤 함께 음식도 만들고 불편한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소임, 나아가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가족체육 대회를 비롯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낭송, 가족레크레이션, 가족 등반 등 다채로운 행사는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데 충분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텐트를 치고 어려운 상황에 가족이 힘을 모아 해결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감을 돈돈히 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심상해 교장은 “아버지가 없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당 가족에게 맞는 아이템을 개발,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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