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축산분야에 추경 26억7천여만원 증액

평택시가 제1회 추경에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6억7천7백만원을 증액한 106억3천9백만원을 투자키로 확정했다. 

 이는 한·EU에 이어 지난 3월15일 한·미 FTA가 발효됨에 따라 농림수산 및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택시의 경우 매년 151억원의 축산업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이같이 확정했다.

 금회 추가로 확보된 26억7천7백만원은 본 예산(78억 7천 5백만원) 대비 약 34%가 증액된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축산농가 경영안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축산경영분야에 22억2천7백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확정하고 신규 적용사업인 축사 내·외부 단열처리를 지원, 축사 에너지 절감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또 시는 가축재해보험, 축산물 HACCP  컨설팅, 양계 계란마킹기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사업중 선호도가 좋으나 예산이 부족했던 축사시설 현대화  및 축산 음용수 공급장비, 모돈갱신, 고품질 벌꿀 생산 등에 추가로 지원,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금지됨에따라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효율적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축산유통환경분야에 2억6천2백만원을 투자, 스키드로더 등 가축분뇨 발효퇴비 수분조절용 톱밥, 축산환경개선제 등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가축방역분야에는 가축전염병 박멸을 위해 1억8천8백만원을 증액, 개별농가 소독시설 설치와 예방약품 및 소독약품, 공동방제단 등에 지원한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한· EU 및 한·미 FTA도 문제 이지만 현재 준비단계에 있으나 파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 ·중 FTA도 적극 대응해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다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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