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황학산 수목원내 산림박물관이 오는 19일 개관식을 갖고 20일부터 탐방객을 맞는다.
여주 산림박물관은 여주군 여주읍 매룡리 282 일대 황학산수목원 안에 조성됐으며, 산림관계 사료의 수집과 보존·관리, 산림의 중요성 인식 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천525㎡ 규모로, 박물관 지상 1층에는 오리엔테이션실과 제1상설전시실이, 지상 2층에는 제2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지상 3층에는 북카페와 관리사무실로 꾸며졌다.
지상 1층 제1전시실 오리엔테이션 홀을 지나면 ‘숲의 발자취, 식물의 기원’코너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숲의 발자취와 식물화석, 지구와 식물의 역사, 참나무의 역사 등을 차례로 보여준다. 또 2층 전시실에는 오색딱따구리, 꾀꼬리, 수리부엉이 등 새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숲으로 떠나는 어린 씨앗들’ 코너에서는 어미나무의 가르침과 단풍나무, 소나무, 홀아비꽃대, 깽깽이풀, 도둑놈의갈고리 등 황학산의 어린 씨앗들이 떠나는 저마다의 특색있는 여행이 알아보기 쉽게 소개돼 있다.
‘산림생태계의 먹이사슬’ 코너에서는 황학산 먹이 피라미드를 보여주며, ‘꽃을 피우기 위한 힘겨운 여정’ 코너에서는 잎, 줄기, 뿌리, 꽃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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