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사업 실시

안양시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만안구 경인교대 캠퍼스에서 오연주 안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이철현 경인교육대학교 멘토링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인교대 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관내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맨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실적과 근로장학금 수혜 혜택이 부여된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엄격한 사전교육을 받고, 멘토-멘티 매칭이 이뤄진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를 방문해 주1~2회 방과 후 학습지도(한국어능력, 기초학습, 교과지도 등), 생활상담 및 특기적성 지도,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체험활동(박물관, 과학관, 문화유적지 탐방 등)지원 등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연주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멘토링사업을 통해 학교부적응, 정서불안 등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해 우리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인교대 학생들에게는 예비교사로서의 교육체험 기회와 교원능력 신장 및 봉사의식 제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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