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특별법 제정 속도 낸다

신학용 시당 위원장 “여야정 협의체 구성 입법 발의”… 새누리당도 긍정적

인천지역 정치권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지원 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학용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7일 경기일보 인천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음 달 안으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천시로 구성된 ‘인천 여야정 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인천AG 특별법을 공동으로 입법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또 국회 국제경기대회 유치 및 지원 특별위원회에 들어가 발의된 특별법 제정이 가능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이날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천AG 뿐만 아니라 시 재정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할 공동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한 것이다.

양 정당은 협의체를 토대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할 생각이다.

새누리당 인천시당도 국회 국제경기특위에 인천지역 의원들이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내 인천AG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보다 이미 조성돼 있는 국제경기대회 개최 및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에 인천지역 의원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이달 말께 인천시당 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발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당연히 찬성한다”며 “인천시당 위원장이 선출되면 시당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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