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 가치 ‘10조2천억’

2025년 서울대 국제캠퍼스 입주따라 ‘영구소득가치’ 껑충

시흥시가 개발 중인 배곧신도시(구 군자신도시)가 오는 2025년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가 입주하면 10조2천여억원의 영구소득가치를 지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흥시는 5일 열린 시의원 간담회에서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의뢰한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가 시흥시에 미치는 영향분석’용역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서는 1단계 국제캠퍼스·대학병원 및 치과병원, 2단계 산학협력 연구시설 및 교육연수시설, 3단계 산학협력 연구시설 일부 완공 등 오는 2025년 사업 완료 시점을 분석지표로 설정했다.

1단계의 경우 국제캠퍼스 입주로 연간 총 소득 584억원,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입주로 연간 총 소득 2천291억원 등 모두 2천876억원의 소득창출 효과와 2천85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산학클러스터 일부와 교육연수시설 입주 등 2단계와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5년 3단계에서는 연간 5천651억원의 소득창출 효과(96% 증가)와 5천280명(85% 증가)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의 입주가 완료되면 세대당 평균 소득도 36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배곧신도시의 전체 가치는 10조2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 내 연구인력 등 인적자원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부여, 문화·체육·쇼핑·교육 등 편의시설 확충, 대학과 기업 간 기술이전 촉진정책과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 등의 개선방안, 지역 내 기존 병원과의 협력,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학생 지원, 지역별 대학입학 할당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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