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모래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독 대상은 모래가 포설돼 있는 공동주택 35개 단지의 어린이놀이시설 68곳으로, 오는 20일까지 희망 신청을 받아 28일부터 신청 순서대로 모래소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독은 담배꽁초나 유리조각 등의 이물질을 제거와 기생충 박멸을 위한 살충 소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애완동물과 조류의 배설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고, 유리조각 등을 비롯한 쓰레기를 제거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도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놀이터 소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경진 시 건축과장은 “모래포설 놀이터는 어린이들 오감자극과 지능발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탄성매트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충격흡수가 두배 이상 뛰어나다”며 “이번 소독사업이 충격흡수 등 모래의 장점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어린이놀이터 모래포설 시공 및 교체확산의 시금석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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