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결산검사위 신동화 대표위원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잘 집행됐는지 면밀히 검사하고, 내년 예산 편성 시에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감시할 수 있는 ‘결산 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다음달 12일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2011년 구리시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결산검사위원회’ 신동화 대표위원(46·구리시의원)의 각오다.
신 대표위원은 “구리시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검사를 통해 관심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도록 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위원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얘기를 듣도록 하겠다”면서 “해마다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부적절한 예산집행 사례 등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대표위원은 “공공성이나 관례라는 미명하에 예산의 편성과 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온 업무 전반에 걸쳐 정확히 파악,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집중 검사해 책임과 의무 등을 명확히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기 지방재정계획과 투융자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에 따른 예산의 사전절차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채권과 채무 및 계산, 계속비, 명시이월비 및 사고 이월비, 기금·금고 등 예산집행과정, 변경의 적합성 여부 등을 빈틈없이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위원은 “‘결산검사 의견서’가 예산을 수립하는데 반영되도록 하고, 주요 결산검사 지적사항을 코드화해 매년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심도 있게 검토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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