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보건소의 친환경 방역소독 시스템이 체계화된 소독 체계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8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 보건소는 지난 2006년부터 재래식 연막소독을 중단, 7년째 친환경 유충 및 분무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방역특장차마다 차량위치추적 장치를 장착,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연도별 방역소독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최첨단 방역행정을 구현하고, 모기 유충이 서식할 우려가 있는 배수로를 비롯해 웅덩이, 하수구, 지하실 등 오염지역 281개소를 지정해 체계적 관리를 병행해 오고 있다.
더불어 유충서식이 우려되는 중점관리대상지에 자체 아이디어로 개발한 IPM SYSTEM(종합 해충방제 시스템) 스티커와 ‘친환경 방역지역’이라는 깃발을 표시, 유충소독을 체계적으로 홍보, 관리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지난달 양평군 보건소가 벤치마킹을 다녀간 데 이어 지난 22일 군포시 보건소 방문단이 이천시를 찾아 최첨단 친환경 방역시스템을 살펴봤다.
심평수 보건소장은 “그동안 읍면동 이통장 회의 등에 참석하면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방역행정을 연구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천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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