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상자텃밭 분양 행사

인천시가 인천 시민들에게 상자텃밭을 나눠주며 도시농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윤관석 민주통합당 남동을 당선자, 유숙희 생활개선회 인천시연합회장, 지역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자텃밭 분양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에 앞선 지난 7일~9일동안 인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gro.incheon.go.kr)에서 선착순으로 참가비 5천원을 받고 상자텃밭 1천650세트를 분양했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상자텃밭을 직접 나눠줬다.

특히 송 시장 등 내빈들은 직접 시민들과 함께 상자 텃밭 만들기 체험을 하기도 했으며 이밖에도 상자텃밭 관리요령 교육, 도시농업 농자재 전시관 운영, 어린이와 함께 상자텃밭 만들기, 심지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시는 이날 개인에게 1천250세트, 단체에 250세트, 기초생활수급자 150세트(무료분양)를 보급했다.

상자텃밭은 작은 규모의 상자에 흙과 퇴비를 섞어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소형텃밭으로 옥상이나 베란다, 마을안길 등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쉽게 농사체험을 할 수 있다.

송 시장은 “도시농업을 활성화해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녹색도시로 바꾸는 계기로 마련할 것”이라며 “집에서 친환경 농작물을 경작하면서 농업의 소중함도 알게되고 수확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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